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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개방형 운영체제’ 애플 넘어설까 IT

국내외서 안드로이드폰 생산 빠르게 확산
무료로 쓸 수 있고 누구나 기능 개선할수도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앱) 못지않게 중요한 게 ‘운영체제’(OS)다. 스마트폰은 일종의 컴퓨터이기 때문에 운영체제가 기능과 품질의 생명이다. 운영체제는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능과 확장성, 사용 편의성이 의존하는 플랫폼이다. 어떤 운영체제를 채택하느냐에 따라 구현할 수 있는 기능과 외부 개발자들의 개발 편의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가장 훌륭한 운영체제를 선택해 단말기를 만들려고 한다.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뛰어난 운영체제는 뛰어난 휴대단말기 제조사들을 줄 세울 수 있고, 이를 활용해 앱을 개발하고자 하는 전세계 개발자들을 불러모을 수 있다. 더 많은 곳에서 쓰면 쓸수록 더 훌륭한 앱과 단말기가 만들어지며 그 가치가 확대되는 ‘네트워크 효과’를 지닌 플랫폼 시장이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경쟁이 뜨거운 이유다.

하지만 여기엔 절대강자가 없다. 피시(PC)에선 ‘윈도’가 지배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 제품이 맥을 못 춘다. 대신 노키아의 심비안, 리서치인모션의 블랙베리, 애플의 아이폰, 엠에스의 윈도 모바일,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각축을 벌인다.

특히 안드로이드는 무서운 속도로 세력을 키우고 있다. 2008년 9월 대만의 에이치티시(HTC)가 첫 구글폰 ‘지1’(G1)에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이후 최근 미국 모토롤라의 ‘드로이드’, 구글이 직접 판매하는 ‘넥서스1’ 등이 화제를 모으며 안드로이드폰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윈도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만을 국내에 출시하던 삼성전자와 엘지전자는 올해 안드로이드폰의 비중을 크게 높인다. 팬택은 100% 안드로이드폰에 의존하기로 했다.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도 올해 내놓는 스마트폰 중에서 안드로이드의 비중이 각각 80%, 60% 이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안드로이드폰이 한대도 없던 한국이 올해엔 대세가 되고 있다. 여기엔 국내 이동통신사와 휴대전화 제조사가 안드로이드폰을 아이폰의 대항마로 선택한 이유도 있지만, 안드로이드만의 장점이 있다.

안드로이드가 가진 경쟁력은 개방성, 파트너십, 구글의 지원 등이다. 리눅스처럼 개방형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누구나 가져다가 안드로이드폰을 만들 수 있고, 전세계 개발자가 참여해 운영체제의 기능을 개선해나갈 수 있다. 게다가 사용료도 공짜다. 아이폰과 블랙베리의 운영체제는 다른 업체에서 갖다 쓸 수 없고, 자신들만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의 장점은 구글이 제공하는 검색, 지메일, 구글어스, 구글지도 등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쓰는 프로그램의 사용이 최적화돼 있다는 점이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2012년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애플을 밀어내고 심비안에 이어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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