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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G'에 기대하는 22가지 기능 애플 & 구글

아이폰3GS가 출시된지 1년이 지났다. 1년마다 아이폰의 새로운 모델이 나온다고 보면 3개월 후인 6월 아이폰 4G가 등장할 전망이다.

씨넷뉴스는 최근 새로운 아이폰에 원하는 22가지 기능을 정리했다.

■멀티태스킹



경쟁 제품인 팜 프리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아이폰 멀티태스킹에 대한 욕구는 엄청나게 높다. 아이폰 탈옥을 고민하는 이유가 멀티태스킹일 정도다. 실현 가능성 25%.

■더 나은 배터리 수명

아이폰 배터리 수명은 큰 아쉬움이었다. 욕심일 수도 있지만 그동안 애플이 아이폰을 새로 출시할 때마다 조금씩 배터리 수명을 연장해 왔다. 실현 가능성 80%.

■CPU 속도 향상



애플은 미국 펜실바니아 반도체를 인수했다. 곧 애플이 직접 개발한 CPU가 공개될 전망이다. 아이패드에 채택된 A4 칩은 1GHz의 실행속도를 구현하고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게 한다. 이것이 아이폰에도 채택되기를 바라는 사용자가 많다. 실현 가능성 95%.

■3D 그래픽 개선



애플이 출자한 이메지네이션 테크놀로지는 새로운 3D 그래픽 칩인 파워VR SGX545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폰에 이 칩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가능성 95%.

■더 깔끔한, 더 매끄러운 디자인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을 지금보다 더 저가로 생산하려고 한다는 루머가 있다. 하지만 애플이 보여준 그동안의 신념을 비춰보면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기대해볼만 하다. 가능성 85%.

■플래시 지원



애플은 어도비 플래시가 배터리를 대량으로 소모하기 때문에 지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플래시 사용여부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하지만 가능성은 5%.

■영상통화를 위한 전면 카메라



애플은 아이폰 후면의 카메라를 5메가픽셀과 LED 플래시 지원 등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많은 사람들은 영상통화를 위한 전면 카메라를 강력히 요구한다. 실현가능성 75%.

■4G 네트워크 지원

만약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의 이름을 '아이폰4G'로 할 경우 4G 네트워크가 지원되는지 생각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유일한 문제는 통신사가 4G 서비스를 언제 시작할지 확실치 않다는 것이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AT&T는 내년까지 4G 네트워크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스프린트와 버라이즌이 현재 각 4G 네트워크를 테스트 중이다. 국내는 아직 4G 서비스 소식이 없다. 우리에게 4G 지원부분은 아직 상상의 단계다. 가능성 50%.

■착탈식 배터리

아이폰 사용자들은 항상 배터리를 아쉬워한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다시 충전해야 하거나 별도 외장 배터리를 추가 구매해야 하는 불편 때문. 하지만 애플의 디자인 원칙을 쉽게 바꿀 지는 불투명하다. 실현 가능성은 1%.

■무선랜 업그레이드…'802.11n'



아이폰 3GS보다 늦게 출시된 아이팟 터치는 802.11n을 지원한다. 차세대 아이폰도 이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95%

■향상된 음성 제어

아이폰 음성 제어기능은 현재로서도 유명하다. 하지만 목소리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SMS)를 작성할 수 있다면 어떨까. 구현 가능성은 90%.

■더 편리한 블루투스 이용

아이폰의 블루투스 사용은 매우 제한적이다. 현재는 오디오 스트리밍에만 용도가 한정돼 있다. 키보드 등 외부 장치 인식 지원도 기대치가 높다. 가능성 25%.

■응용프로그램 강화 및 파일 관리 체계 개선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 페이지 개선과 폴더 관리 시스템 채택도 요구가 많다. 구현 가능성 75%.

■외장 키보드 지원

다음달 출시되는 아이패드는 외부 키보드 액세서리가 별도 판매될 예정이다.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 사람들은 블루투스 지원 키보드를 기대하고 있다.

■HD 출력



현재 아이폰은 720p, 1980i 급 HD 영상을 지원하지 않는다. 아이폰 OS 4.0에서 HD 출력을 지원하길 기대한다. 가능성 50%.

■RFID



소문에 의하면 애플은 아이폰에 RFID 통합을 검토중이다. RFID가 채택되면 지불결제 장치나 자동차 열쇠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그림은 콤비네이션 자물쇠로 아이폰을 사용할 계획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현 가능성 15%

■외장 메모리 지원



외장 메모리에 대한 부분은 더 언급할 필요가 없다. 다만 그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는 점 때문에 꼽혔다. 실현 가능성은 0%.

■내장 메모리 용량 증가

새로운 아이폰은 아이폰3GS와 동일한 가격에서 저장공간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메모리 가격 하락 덕분이다. 이것이 실현된다면 199달러짜리 16GB 모델이 같은 가격에 32GB로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8GB, 16GB 모델을 보급형으로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현 가능성 100%.

■구글 보이스 개선

애플과 구글이 사이가 좋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구글 음성인식 기능에 대한 개선요구는 많다. 구현 가능성 50%.

■내장 스피커 음질 개선



아이폰의 내장스피커 기능도 경쟁 제품보다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외부 스피커를 듣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은 적지만 아이폰 내장 스피커 성능 업그레이드도 기대할만한 부분이다. 구현 가능성 40%.

■생체인식 보안기능

아이폰 전화잠금은 현재 암호를 입력하게 돼있다. 휴대전화잠금 해제를 손가락을 살짝 갖다 대는 것으로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애플이 관련 특허기술을 다수 출원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구현가능성은 20%.

■OLED 스크린

애플이 아이폰 3GS를 출시할 당시 사람들은 OLED 스크린 탑재여부를 기대했다. OLED 스크린은 자체발광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 LCD보다 밝다. 하지만 씨넷뉴스는 실현 가능성을 15%라고 전망했다.



http://news.nate.com/view/20100312n09256?mid=p0503&isq=3048

소나무 껍질 추출물 고혈압 환자 '신장손상' 예방 건강관리

피크노제놀(Pycnogenol) 이라는 소나무속 추출물이 요중 단백질을 낮추고 신장으로 가는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이태리 G D'Annunzio 대학 연구팀이 'Cardiovascular Pharmacology & Therapeutics 저널'에 밝힌 55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성인 10명중 1명 가량이 신장장애을 앓고 잇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신장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질환은 고혈압으로 미국내 성인 약 10명당 1명 가량이 이 같은 고혈압을 앓고 있다.

만성고혈압은 신장속 모세혈관을 손상시켜 결국 이로 인해 신장이 노폐물및 체내 과도한 수분을 여과하고 배출하는 능력이 손상되게 된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프랑스 해송 껍질 속 추출물인 피크노제놀이라는 항산화성분이 고혈압에 의한 이 같은 신장손상을 막아 요단백을 줄이고 신장으로 가는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혈압을 앓는 사람에서 신장질환을 매우 흔한 장애로 신장장애는 어떤 경고 증후 없이 조용히 오며 이로 인해 체내 과도한 수분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을 경우 고혈압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피크노제놀 성분이 혈압을 낮출 뿐 아니라 만성고혈압에 의해 유발되는 신장 손상 역시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ttp://news.nate.com/view/20100306n01772?mid=p0201

봄맞이에 나른해진 몸 “비타민이 필요해” 건강관리

날씨가 따뜻한 봄이 되면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고 근육이 이완되면서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된다. 특히 겨울 동안 활동량이 적은 사람이나 과로가 많은 사람에게 심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피로감, 졸음 외에도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을 들 수 있다. 또 갑자기 식욕과 기운이 없으며 가슴이 뛰고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등 마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한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봄이 되면 나타나는 춘곤증은 원인이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겨울 동안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봄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 중추신경 등에 미치는 자극의 변화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봄철에 생기는 질병도 많고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는 “봄철 건강악화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것이 생체리듬의 급격한 변화”라며 “두툼한 옷으로 무장하고 잔뜩 웅크리고 지내던 겨울을 보낸 후 낮 시간이 길어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는 봄으로 넘어가면서 우리 몸이 외부환경에 빨리빨리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질병 등이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규칙적인 생활이 기본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선 규칙적인 생활이 기본이다. 또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을 피해야 한다.

졸리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주, 흡연을 한다면 몸의 피곤이 심해져 더 졸리게 될 수 있다. 또 오전 동안 뇌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공급해 주고 점심식사 때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몸이 피로한 느낌이 있는 상태에서의 심한 운동은 피하자. 맨손체조와 가벼운 스트레칭, 산책 정도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자기 전 가벼운 체조를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이 교수는 “몸의 피로감이 계속되면 간염, 결핵 등 증상이 비슷한 다른 중요한 질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진찰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채소와 과일로 비타민 섭취

봄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3∼5배나 증가한다. 비타민이 부족하기 쉽기 때문에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짜면 피로회복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 B1과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B1은 보리, 콩, 계란, 시금치, 돼지고기, 깨소금, 붉은 팥, 강낭콩, 땅콩, 잡곡밥 등 잡곡류와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 C는 채소류나 과일류, 달래, 냉이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을 많이 먹게 돼 ‘식곤증’까지 겹치게 된다. 점심은 생선이나 육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저녁은 곡류, 과일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전에 녹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http://news.nate.com/view/20100306n01110?mid=p0201

당근 먹으면 가슴이 커진다? 건강관리


2010년 2월 당근 '보라매'가 개발돼 시선이 집중된 적 있다. 외국에서 들여오던 컬러 당근 품종을 국내기술로 개발해 2010년 가을이면 농가에서 첫 수확을 할 수 있어 화제가 된 것.

'보라매'로 인해 당근이 주목되고 있는 요즈음, 좋은 당근은 어떠한 것이며 당근의 효능, 당근과 관련된 속설 등을 알아본다.

당근의 유래

당근은 영어로 'Carrot'. 이는 켈트어 'celtic'에서 유래한 것으로 당근의 색깔이 붉다는 뜻이다. 당근에 많이 들어 있는 카로틴(carotene)도 이 단어에서 비롯되었다. 일본에서는 인삼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人蔘'의 일본 발음인 '닌진(Ninjin)'으로 불린다.

당근은 '비타민A' 천국

당근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여기서 카로틴은 당근의 붉거나 노란 색소를 가리키는데 몸 안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기 때문에 프로비타민A라고 불리기도 한다. 채소 중 당근은 파슬리 다음으로 비타민A 함량이 가장 많다. 50g만 먹어도 성인 하루 섭취량을 채울 정도.

몸안에서 전환된 비타민A는 혈액을 맑게 하고 산소를 공급하며 피부와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겨울철의 피부가 건조해져 간지러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과일토핑으로 부족한 비타민과 철분 등을 섭취함으로 인해 피부의 면역력도 키운다.

비타민A는 발육을 촉진하고 세균에 대항하는 저항력을 증가시킨다. 피부 표면에 거칠어지는 것과 주름을 방지하기도 하는데 특히 피부 트러블이 잦은 사람에게 효과적이며 살결이 거칠고 저항력이 약한 트러블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

'당근주스'로 다이어트?

당근은 '펙틴'이라는 식물성 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 섭취했을 때 소화로 인한 더부룩함을 없애주고 배변을 돕는다. 또한 여러 가지 비타민이 균형 있게 들어있어 피부에 비타민을 공급하고 당근의 철분은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피로해진 몸에 생기를 주고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해준다.

핫요가 및 건강뷰티 전문업체 14일동안(www.2week.co.kr)강남 점 이수진 수석영양사는 "변비와 함께 몸에 쌓여 있는 숙변으로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당근 다이어트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당근은 칼슘이 많아 뼈를 튼튼히 해주고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을 예방해준다"고 말한다.

당근을 날것 그대로 씹어 먹거나 당근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또한 녹황색채소 중에서 당근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카로틴 성분은 껍질 바로 아래에 더욱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거나 표면을 살짝 벗겨 먹는 것이 좋다.

당근을 먹으면 가슴이 커진다?

사춘기 때 누구나 한번 쯤 생각해보는 고민으로 '가슴 크기'를 꼽을 수 있다. 가슴이 커지길 원하는 여성들은 가슴 커지는 법에 대한 여러 속설들을 믿고 실행에 옮기기도 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당근을 먹으면 가슴이 커진다'는 것.

그러나 당근과 여성의 가슴을 키우는 것과는 아무 연관성이 없다. 당근 속에는 키로틴이라는 강력한 항산화제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몸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끗한 상태로 신체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피로를 예방하여 가슴이 처지는 증상을 막기 때문에 오히려 탄력있는 가슴을 만들고 싶은 여성에게 효과적이다.

좋은 당근 고르는 법

일반적으로 당근은 카로틴 함량이 높아 붉은색이 진하고 껍질이 매끄러운 것이 좋다. 표면에 잔뿌리가 적고 단단하며 휘거나 부러지지 않아야 한다.

당근의 머리 부분에 푸른빛이 많은 것은 재배할 때 햇빛을 많이 받은 것이다. 이러한 것은 단맛이 적고 심이 굵게 들어 있어 요리하기 불편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 14일동안)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http://news.nate.com/view/20100305n10138?mid=p0405&isq=2439

고기 안 먹기보다 빵-과자 참기 더 힘들더이다 건강관리

[동아일보]

■ ‘완전채식’으로 일주일 살아보니

예전엔 몰랐다. ‘채식주의자(vegetarian)’의 어원이 채소(vegetable)가 아니라 ‘온전한, 완전한, 건강한’이란 뜻을 가진 라틴어 ‘베게투스(vegetus)’라는 것을…. 채식이란 용어 속에 이미 온전하고 자연적이며 건강한 식사법이란 의미가 담겨 있는 셈이다. 채식주의자가 늘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부터 환경 파괴 예방이나 동물의 권리 보호 등 채식을 하는 이유도 다양해졌다. 쇠고기 등 식용으로 가축을 대량사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이 공장에서 배출되는 양보다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기자도 일주일 동안 채식주의자로 살아보기로 했다. 바지 허리치수를 늘려야 할 정도로 자꾸 묵직해지는 뱃살과 삼겹살이나 보쌈을 먹을 때도 채소는 입에 대지 않고 고기만 먹을 정도로 육식을 즐기는 식습관에 제동을 걸고 싶었다.

○ 우유, 달걀도 안먹는 ‘비건’에 도전

세계채식연맹(IVU)은 ‘채식주의자’를 ‘육지동물은 물론이고 물고기도 먹지 않는 사람으로, 우유나 계란은 기호에 따라 먹을 수도, 안 먹을 수도 있다”고 정의한다. 채식주의자는 △육고기, 물고기는 물론이고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음식은 일절 섭취 않는 완전채식인(비건·Vegan) △우유 치즈 등 유제품은 먹는 우유채식인(락토·Lacto) △유제품과 계란까지 먹는 우유·계란채식인(락토오보·Lacto-Ovo) △육고기만 피하는 생선채식인(페스코·Pesco) 등으로 분류한다.

기자는 완전채식인인 비건을 체험하기로 했다. ‘기껏 일주일인데 힘들면 얼마나 힘들겠어’ 하는 자만심이 도전을 부추겼다. 하지만 체험 첫날부터 톡톡히 신고식을 치렀다. 평소처럼 아침에 일어나 우유를 마시다가 “우유도 안 먹기로 한 것 아니냐”는 아내의 지적을 받았다.

선배 기자와 함께 나간 취재원과의 점심식사 자리도 고역이긴 마찬가지다. 이날 점심 장소는 타이 레스토랑. 메뉴에서 고기가 안 든 음식을 찾기란 어려웠다. 고기가 안 들었다며 종업원이 추천한 볶음밥에는 계란과 게살이 잔뜩이었다. 밥 위에 놓인 계란 프라이를 “오늘부터 채식주의 한다고 했지?”라며 자기 접시로 옮기는 선배의 모습은 공복감을 2배로 급상승시킨다.

이날 퇴근까지 먹은 음식이라고는 두유 한 잔이 전부. 퇴근과 동시에 냉장고를 열어보지만 비건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거의 없다. 냉동만두부터 인스턴트스파게티, 먹다 남은 피자까지 고기나 해산물, 우유나 계란이 든 음식투성이다. 오렌지 하나를 걸신들린 듯 까먹은 뒤 밥, 김치, 깻잎장아찌, 김이 전부인 소박한 저녁을 먹고 잠을 청한다. ‘김치에 든 젓갈은?’하는 생각은 생존을 위해 잠시 접었다. ‘과연 일주일을 버틸 수 있을까?’ TV 속 미국 드라마에선 바비큐 파티가 한창이다. ‘꼴깍’ 침이 넘어간다.

굽고 지지는 회식자리선 ‘난감’

짧고 편해진 화장실 시간 ‘흐뭇’

○ 아랫배 가뿐하게 만드는 채식의 힘

체험 이틀째. 아침은 시리얼에 우유 대신 두유를 넣은 것으로 해결했다. 점심미팅은 취재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회사 근처 샐러드바로 장소를 정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비건에게는 샐러드바도 만족할 만한 해법은 아니다. 샐러드에는 야채나 과일 말고도 닭가슴살, 연어, 오징어 등 각종 육류나 해산물이 잔뜩 들어 있었다. 식후 커피전문점에서 평소 즐겨마시는 카푸치노를 시키려다 우유 거품이 들어간다는 생각에 급히 홍차로 주문을 바꿨다. 저녁식사는 퇴근길 죽 전문점에서 ‘순두부브로콜리죽’으로 해결했다. 수프에 고기성분이 들어있다는 말에 이틀째 라면을 끊었더니 아랫배의 더부룩함이 한결 덜하다는 것이 위로가 된다.

체험 사흘째. 집으로 배달된 녹즙과 전날 먹다 남긴 죽, 사과 반 개로 아침을 대신했다. 점심은 산사음식 전문점인 ‘산촌’(서울 종로구 인사동)으로 예약했다. 산촌의 점심메뉴는 1인당 2만2000원. 점심 한 끼 가격으로는 확실히 부담스럽지만 고기 대신 버섯, 우엉 등을 쓴 잡채나 더덕무침 같은 반찬 덕분에 오랜만에 제대로 식사를 했다.

채식주의 입문자에게 전국의 채식식당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한국채식연합의 인터넷 홈페이지(www.vege.or.kr)는 매우 유용하다. 채식용품 취급 업체 목록과 두부과자, 양파빵 같은 채식요리 조리법, 우유나 계란이 없이 빵을 만들고 버섯이나 콩가루 등으로 육수를 대신할 채수(菜水)를 만드는 방법도 적혀있다.

오후에는 인터넷으로 남은 5일간 채식주의자로 일용할 양식을 주문했다. 아침대용인 떠먹는 두부에 콩으로 만든 소시지, 각종 새싹채소를 함께 주문한다. 회사에서 야근을 한 이 날, 평소와 달리 선배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지 못하고 건너뛴다. 늦은 시간 회사 근처에 채식을 할만한 마땅한 식당도 없고 채식을 한다고 유난을 떨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 덕분에 채식주의자들이 호소하는 회식자리의 고통이 어렴풋하게나마 공감이 된다. 대다수 채식주의자들은 회식자리에서 공기밥과 콩나물, 시금치 같은 밑반찬 정도로 끼니를 해결한다. 고기를 굽고 지지는 자리가 많은 한국의 회식문화에서 채식주의자는 자칫 밥 한 끼 함께 먹기 힘든 별난 인간으로 비치기 십상이다.

○ 처음 맛본 콩고기, “진짜 콩고기 맞아요?”

나흘째. 점심식사를 하러 채식·약선요리 전문점 ‘위푸드케어스(서울 신사동)’를 찾았다. 난생 처음으로 맛보는 콩불고기의 맛에 감탄한다. 씹을 때 쫀득함이 조금 덜한 것 외에는 실제 고기와 큰 차이가 안 느껴진다. 식당 주인에게 “정말로 콩고기 맞느냐”고 물었을 정도다. 이날 저녁 지인과의 술자리에선 와인 안주로 나온 치즈에는 손도 안 대고 과일·야채 샐러드만을 식사 겸 안주로 먹었다. 포만감은 떨어지지만 다음날 아침 화장실에서 고생하는 시간도 짧아지고 늦은 시간까지 술을 적잖이 마셨음에도 숙취가 한결 덜하다. 채식주의 체험을 위해 평소보다 술 약속을 줄인 영향도 있겠지만 긍정적인 신호임에 분명하다.

닷새째, 집에 배달돼 온 콩소시지를 볶아 오리엔탈 소스로 심심하게 간을 한 새싹 채소에 버무려 저녁 반찬을 했다. 김치찌개에는 햄 대신 콩소시지를 썰어 넣었다. 햄이나 참치를 넣었을 때 찌개 위에 떠다니던 기름덩이가 줄었다. 동물성 지방이 없는 콩소시지는 씹을 때 다소 퍽퍽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식당에서 콩 소시지 요리를 내놔도 콩으로 만들었다고 의심하지 않을 것 같다.

○ 채식 입문은 페스코나 락토오보로

채식 체험 엿새째인 토요일, 떠먹는 두부, 녹차성분이 든 두유와 검은콩 두유를 섞은 시리얼로 아침을 먹는다. 채식으로 하는 아침이 익숙해지면서 마치 한 달은 채식주의자로 산 것 같은 기분이다. 간식으로 국내 유기농 식품 업체인 ‘올가’에서 수입한 유제품이 들어있지 않은 ‘Non-dairy’ 스티커가 붙은 냉동 파이를 레인지에 데워 먹었다. 우유나 버터가 들어 있지 않아 감칠맛은 떨어지지만 먹을 만 하다. 저녁 식사는 야채 성분만으로 스프를 만들었다는 채식주의 라면을 끓여 먹는다. 스프에 고기 성분이 없는데도 기존 라면과 맛의 차이가 거의 없다. 채식주의자가 아니어도 기존 라면의 느끼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할 만 하다. 생존투쟁 수준이었던 채식으로 끼니 잇기가 일주일 만에 맛을 음미하는 경지에 오르니 신기하기까지 하다.

채식 체험 마지막 날인 일요일. 체험 전에 비해 체중은 2kg 가량 줄었다. 기분 탓도 크겠지만 아침에 일어날 때 몸도 가벼워지고 바지를 입을 때 허리품도 한결 여유 있게 느껴진다. 이날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로 게요리를 먹으면서 비건 다짐은 깨졌지만 육고기는 일주일 째 한 점도 입에 대지 않았다. 고기보다는 빵이나 과자 금단증세가 강하지만 꾹 참아본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서점에서 우유나 버터 없이 빵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 ‘버터, 계란 없이 만든 채식베이킹(청출판)’과 ‘김영모의 건강빵(동아일보사)’을 구입했다. 어느새 몸이 채식에 적응한 것일까? 채식체험이 끝나는 것이 살짝 아쉽기도 하다. 평생을 비건으로 살 수는 없겠지만 건강을 위해 페스코나 락토오보는 기간을 정해 다시 한번 시도해도 좋을 것 같다.

글=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디자인=김원중 기자 paranwon@donga.com

▼콩고기 채소라면 볶은콩… 건강 돕는 친구들▼

일주일 동안 채식주의로 살아야 한다는 기자의 얘기에 대한 지인들의 반응 중 가장 흔한것은 “빵이나 면 먹으면 되겠네”였다. 하지만 이는 모르시는 말씀. 고기와 해산물은 물론 우유, 버터 등 유제품과 달걀도 먹지 않는 완전채식주의자(비건)에게 시중에서 파는 빵, 과자, 면류의 절대 다수는 ‘그림의 떡’과 같다.

반죽에 버터나 달걀, 유유가 들어있지 않은 빵이나 과자는 거의 없다. 케이크나 쿠키류도 버터와 우유, 계란 덩어리와 다름없다. 유지방이 필수인 아이스크림은 말할 것도 없었다.

라면 역시 수프에 육류나 해산물 성분을 넣지 않는 제품은 거의 없었다. 냉면이나 국수는 면을 메밀이나 밀로 만들었다고 해도 어떤 식으로든 국물에는 고기 성분이 들어간다.

역설적이게도 일주일간 비건으로 살면서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점은 고기를 먹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빵과 과자, 특히 면을 마음껏 먹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페스코나 락토오보 정도면 충분할 것을 괜히 비건에 도전하는 바람에…’라고 후회한 것도 바로 면 때문이었다.

고기보다 강력한 금단증세를 경험케 했던 면은 지난해 농심에서 출시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라면인 ‘채식주의 순’으로 해결했다. 육류 없이 100% 채소 성분으로만 수프 맛을 내서 한국이슬람중앙회로부터 이슬람율법에 저촉되지 않게 제조됐음을 뜻하는 ‘할랄’ 인증을 받는 것을 추진하는 제품이다.

간식타임에 느끼는 공복감은 매일 아침 깨끗이 씻은 사과를 잘라 쿠킹호일에 싸서 출근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2년째 채식주의자로 살고 있는 회사원 전혜빈 씨(25·여)는 “땅콩이나 볶은 콩 등 집에서 싸온 견과류를 간식삼아 심심한 입을 달랜다”고 말했다. 과자는 우유나 달걀 성분이 없는 쌀과자, 유기농 매장에서 판매하는 사과나 고구마를 말린 칩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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